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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한해정리

근황정리 (2)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누군가가 읽길 바라고 시작한 티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소소하게 적은 방문자들이 아직 계신 걸 보니 사뭇 신기합니다. 한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3년간 다녔던 투자 회사를 떠나 새로운 회사에 이직을 하였고,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었으며, 새로운 여행지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감정, 읽은 책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지만, 한동안 일이 바빠서 글을 꾸준히 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 '24년 2월~'24년 6월]

  • 이직: 가장 큰 변화는 잘 다니던 투자 회사를 때려치고 소위 말하는 MBB 전략 컨설팅 회사로 옮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직의 이유는 꽤 여러가지이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글을 써보겠습니다. 회사의 경우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는 없고.. MBB 중 하나로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행히 경력을 적당히 인정받았고,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기존에 하던 PE 투자 관련 실사 업무를 맡을 예정입니다.
  • 연애: 잘하고 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안정감이고, 미래를 생각할 만큼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소중한 인연인 만큼 잘 지켜갈 예정입니다.
  • 건강: 다친 골반은 다행히 다 나았지만, 골반 부상의 여파인지 허리가 조금 안 좋긴 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스트레칭과 저중량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열심히 관리 중입니다.
  • 골프: 골린이 주제에 비싼 레슨을 끊어 집중적으로 연습하였고, 심지어 사이판 골프 여행에 이어 사장님과의 골프까지 즐겼습니다. 너무 재밌는 스포츠라 한동안 재미를 붙였는데 아쉽게도 일 때문에 당분간은 못 칠 것 같습니다 ㅜㅜ
  • 가족: 굉장히 할 말이 많지만, 이래저래 정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감정을 토해내고 싶습니다 : ) 
  • 독서: 분기에 한 권 정도라는 처참한 독서량.. 싱가폴에 계신 K선배에게 책 안 읽는다고 무지 혼나버렸습니다. AI/빅데이터가 움직이는 세상에 인간이 AI, 기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책밖에 없다라나.. 공감이 가는 말이기 때문에 기계적으로라도 조금씩 읽으려고 합니다.
  • 투자: 비슷한 수준, 남들은 엔비디아로 잔치를 할 때 FOMO를 느끼고 있으나, 천천히 저 PBR 고배당주/ETF 등으로 모아가는 중입니다.
  • 새로운 목표: 싱가폴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목표는 늘 바뀌기 마련이지만 새로운 인생의 동력이 될 듯합니다.

두서 없이 써본 근황이며, 읽을 사람도 몇 없겠지만 읽는 누구라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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