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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인터뷰 후기

D사 인터뷰 후기 (1/2)

우연히 헤드헌터를 통해 알게된 기회였으며, 외국계 투자회사 면접이었음. 엄청나게 하드하진 않았지만, 굉장히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었음. 

 

장소 : 강남역 근처 스터디룸

시간 : 1시간 가량

 

참석인원 : P모 VP 1인 & 나 ​

첫 인상

링크드인 사진보다 착하게 생기셨으며, H 증권사 PF팀 정모형님을 닮아서 놀랬다. 인상이 선하고 좋았다.

면접질문

FIT / DEAL / TECH 종합적으로 깊숙하게 물어보는 질문들이 많았음. 특별히 케이스 스터디 식 / 매출 추정과 같은 질문은 없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들도 많았다.

DEAL/FIT

[L사]

  • 딜 개요 / IH / RISK 뭐가 있었냐? 포스크 코로나 제주도 방문 외국인 숫자 증가 / 지금 capex 끝나서 FCFF 많이 발생할거다 이런식으로 접근, risk는 코로나 규제에 대한 내용을 얘기함 대답이 나쁘지 않았던것 같지만, 조금 더 차분하게 몇개 추가했으면 더 좋았을듯 (호텔에 대한 이야기, 리스크 쪽에서는 뭐 타 경쟁사 얘기 등)
  • LTV 어느정도였나? 숫자를 잘못말했음, 그냥 적당히 잘 넘어갔지만 IM상 LTV는 31.5% 였음 (당시 K의 지분 질권 잡은 가치 178억 원 / D사 근질권 지분 가치 약 1,347억 원) 혹시 또 물어보면 정정하고 30%라고 말을 하자
  • 타 Debt 대비 Seniority / Term 등은 어땠나? 우리 앞에 선순위 7,000억 원 있다고 했고 / 타 CB대비 꽤 유리하다고 답함 발행가액 괜찮고, refixing 조건 등이 있었으며 최대주주 지분 질권잡고 Put option이 있었기 때문에. (타 FI들 CB term을 한번 더 확인해보는게 좋을듯)
  • Base Case 등 수익률 어느 정도 였나? valuation 어떻게 했나? 다행히 IM을 띄어놓아서 잘 대답할 수 있었음. 안띄었으면 조금 헷갈렸을지도.. 투자 후 3년 후 시점에 Exit 가정 즉 2024년 11월 exit가정인데 '25년 EBITDA를 사용 (약 2,484억 원) EV/EBITDA multiple은 16.8x (코로나/싸드 전 국내외 카지노 ev/ebitda평균) + Block deal discount 10% 고려.. 참고로 Bull case는 IRR이 41.4% / bear case는 4.5%
  • 인프라 좋아하는게 드물지 않은데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나? 예상가능한 cash flow + 풀링했을때 규모의 경제 효과로 비용절감으로 업사이드를 노릴수있음 + 우리 삶에서 필수로 필요한 시설에 투자한다는게 재밌었음 등으로 말함
  • 혹시 인프라 쪽이면 투자 성향이 많이 보수적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함, 현재 내 포트 50%는 하방을 위해서 지수추종 ETF지만, 나머지는 개별주 특히 성장주를 좋아한다. 꾸준히 공부를 하고있다라고 답함 
  • 현 회사에서 받은 부정적인 피드백이 있나? L사 딜 할때 사수에게 조금 털린 얘기 + S사 딜 할때 K 전무에게 더 Chase안하냐고 혼난 얘기 등을 했음 

[신한발브공업] (영어)

  • 딜 개요 설명 / Exit 과정을 설명함. 대답은 괜찮게 했던것 같음 Key liason / 회사와 협상 과정을 lead했다 이런식으로 여기서 좀 영어 표현을 다듬으면 좋을것 같음.. 채무를 변제하다 / 부동산 담보의 ownership을 확보하다 / 다시 임차를 줬다 등등
  • 어려운점 없었나? 갈등은? 박모 팀장과 일화 설명, 이것도 조금 다듬으면 좋을것 같음 그래서 어떻게 해결을 했는데? 내 대답은 최대한 해당 내용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쉽게 풀어내서, 회사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 + 1년간 충분히 노력했음에도 부동산 매각이 쉽지않다는것을 적극적으로 말해서 설득완료
  • 총 Proceed가 얼마였는지, 원리금 다 메꿀수 있었나? 쿠폰이자, 감평가액 (appraisal value) 논했고, 임대료 앞으로 받을 것 / 예상 IRR 등도 설명했음.
  • 어떤 implication을 느꼈냐? 두가지를 말함, 땅 담보가 있다고 해서 절대로 하방이 막혀있는게 아님, 땅이 안팔릴수있음 비유동적이고 / 이것과 같은 노조의 이슈가 있음 + 산업 분석이 중요함, 이 회사를 투자할 당시 내연기관 차량이 그래도 10년이상은 갈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 지금 전기차 전환이 되면서 회사 경쟁력이 많이 줄어듬.. 항상 변화하는 트렌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늘 공부하는 자세로 접근하는게 좋다 이런식으로 썰을 품

[Tech]

  • Net Working capital이 뭐냐? 어떻게 계산하냐? 모델에서 어떻게 추정 들어가냐? 그냥 적당히 말함, 공식/개념/엑셀 구성등을 말함
  • EB와 CB차이가 뭐냐? Equity/Debt side가 어떻게 변하냐? 이건 추가 공부가 필요할것 같음.. EB는 안해봐서 그런지 순간헷갈렸음 자사주 대상인지 타인 주식 대상인지 쪼개서 말했는데, 답변이 맞는지 모르겠음

*EB와 CB의 차이 설명 (나무위키)

돈 대신 주식으로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점은 전환사채(CB)와 비슷하다. 차이점으로는 다음과 같음

  • 이미 발행된 주식을 교부하게 되므로 증자가 아님. 따라서 자본 늘지 않고, 주식상장절차도 필요없다.
  • 발행회사는 교환 대상 증권을 교환청구기간이 만료하는 시점까지 예탁결제원에 예탁해야 한다. 예탁결제원은 예탁된 교환사채가 교환청구되면 교환대상주식을 계좌대체 방식으로 교부한다.

주식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도 좀 비슷하지만, 사채권자가 교환권 행사할 때 추가자금이 필요없다는 점이 다르다. 즉, BW의 경우는 사채권자가 교환권 행사할 때 주식 값을 내야 하지만(물론 채권 자체는 돈으로 돌려받는다), 교환사채에서는 채권 대신 주식으로 받으면 그만이다.

  • Capital Lease vs Operating Lease: 이부분도 50%만 맞은듯.. D/A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좀 공부를 해보자..

*회계책 다시 읽고 정리한 내용

운용리스는 말그대로 잠시 빌려서 빌린대가로 임대료만 내는거고, 금융리스는 아예 ownership이 빌린사람한테 넘어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금융리스는 빌린 기간동안 해당 자산을 상각해야한다. 예를들어 A가 B로부터 취득원가 180만 원 짜리 기계를 2년간 빌려 연간 100만 원을 낸다고 했을때

금융리스 기준 A의 BS에는 기계자산 180 / 리스부채 180이 잡힘 IS에는 이자비용 (영업외 비용) 10 및 감가상각비 90이 더 잡힌다. 즉 Net income 100감소 CF상에는 Net income -100 / D&A +90 / 원금상환 -90 해서 Net cash -100

결국 Asset side 기계 -90 현금 -100 / 리스부채 -90, Retained earning -100으로 같음

 

즉 금융리스로 할수록 EBITDA가 과대계상 되는 효과가 있음, 대신 부채비율이 높아진다.

 

  • EV 어떻게 구하냐? Equity value + Non-controlling interest + preferred stock + Net debt 으로 얘기함
  • PE입장에서 Working capital이 많은게 좋을까 없는게 좋을까?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당연히 적어야 현금이 안잠기고, 그 현금으로 배당을 하든 뭘하든 PE입장에서 수익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함

느낀점

무난하게 면접을 본것 같음. 면접 보신 이사님도 굉장히 나이스 하셨고, 꽤 만족하셔보였음. 결과 상관없이 성장을 위한 양질의 시간이었음. 다만,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클테니 그냥 당분간 잊고 혼자 모델 / 회계 공부를 좀 해야겠음. 우선 붙고 고민하자 광탈 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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