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개별주 분석

인카금융서비스 2분기 실적

내가 3달째 담고 있는 주식인 인카금융서비스의 '23년 2분기 실적이 공시되었다. 2분기 실적이 꽤 좋을것이라는 내 예상과 달리, 컨센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때문인지, 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지 주가는 20%가량 하락을 하였다.

 

실적추이 및 컨센은 아래 참고바람 

(당사는 GA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계용어인 매출액 / 영업이익 등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편의를 위해 해당 용어 사용) 

 

실적추이

 

2Q'23 매출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1,282억 원 /  86억 원 / 52억 원 

1Q'23 매출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1,168억 원 / 113억 원 / 83억 원 

2Q'22 매출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973억 원 / 77억 원 / 63억 원 

1Q'22 매출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900억 원 / 46억 원 / 34억 원 

 

신한투자증권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을 133억 예상했으나, 실제 실적은 86억 원을 기록함 

실적 컨센 

Source: 신한투자증권

 

2분기는 직전분기 대비 탑라인은 성장하였지만, 영업이익 실적이 일부 꺾였음을 알 수있다.  이는 2분기 보험판매지급수수료(매출원가)가 직전분기 대비 상승한것에 기인하였음. 매출원가율은 증가한 반면 / 판관비율은 오히려 감소함 

Source: Dart / Self-analysis

그래서 왜 이런건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확하게 알 수없으며, 회사 측 (또는 애널리스트)의 추가 설명자료가 필요하다. 

그래도 한번 짱구를 굴려서, 분석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당사의 매출원가는 보험판매지급수수료, 즉 보험설계사들에게 지급한 수수료라고 보면 된다. 해당 수수료가 지급되면, 재무제표상에는 선급비용 (자산)으로 인식하며, 기간에 걸쳐 계약부채 (보험판매 상품)의 수익인식기준에 대응하여 비용으로 인식되는것으로 해석된다. 즉 우선 금액을 지불해놓고 (지불한 시점에는 자산으로 인식), 보험 기간에 걸쳐 함께 비용으로 인식하는것이다. 

 

아쉽게도 Dart 주석사항에도 매출원가가 자세히 분류되어 있지 않아 자세히는 알수없지만, 컨센대비 영업이익이 악화하는 경우는 파악하지 못한 1회성 비용이 있는 경우도 많은데,  판관비 단에서 증가한게 아니고, 매출원가 단이라 1회성 비용일 확률은 그리 높진 않을것 같다..

 

내 뇌피셜이지만 결국은 매출인식 시점과 / 설계사에게 주는 수수료 시점의 괴리감때문에 매출원가율이 악화된게 아닌가 싶다. 결국 지급수수료란게 1인당 평균 보험판매 지급수수료 X 보험 설계사 수로 산정이 될텐데,

 

보험 설계사 수는 매출 탑라인과 함께 연동이 되는거고, 지급수수료가 탑라인 (원수 보험사로 부터 받는 1인당 평균 지급수수료)와 차이가 발생하면서 영업실적이 악화되었다고 판단된다.

 

즉 원수 보험사로부터 돈을 적게받아, 판매 설계사에게 좀 더 많이 줬다는것으로 이해가 되는데, 이는 1,200%룰 / 지급 시점에 따른 차이 등 여러 변수에 의해 발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선 수요일 시장 상황을 보고 대응해야겠지만, 회사 fundamental과는 큰 상관은 없는듯해 월요일 시간외로 주식을 조금 더 담았다.. 회사 차원에서 IR 대응을 할지 모르겠지만, 한번 연락을 취해 조금 더 상세하게 파봐야겠다. 

 

 

'투자 > 개별주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카금융서비스 분석  (3) 2023.08.03
G코인  (1) 2023.07.20